Tokyo Extravaganza   [7th Day]



어제 TV 보면서 한 잔. *-_-*


새우과자 & 츄-하이
새우과자 & 츄-하이

내가 무진장 좋아하는 츄-하이!
알콜 도수가 4% 밖에 안되는 술이라고는 할 수 없는 음료수. ㅋㅋㅋ
(김곰아 니가 KEN에서 마시고 알콜 중독이 도졌던 그 음료수랑 비슷한 거란다. ㅋㅋㅋ)
집 근처 슈퍼에는 이게 없고 다른 브랜드가 있는데
내가 몇 개 마셔본 바로는 다 별로;;
근데 어제 스가모역 "세이유"에서 이걸 팔길래 사봤는데
지금까지 마셨던 츄-하이 중에 젤 낫다!
뭐 이것도 "우왕 맛있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개중에 제일 달콤했음.
다른 브랜드 츄-하이는 알콜 도수가 극히 낮음에도
술맛이 어찌나 세던지;;
나중에 "세이유" 가서 또 사와야지~ 잇힝
요건 귤맛인데 기억으로는 사과맛이랑 레몬맛도 있었던 듯~

옆에 있는 과자는 새우맛 과자인데 우리나라 "새우깡"이랑 비슷하지만
좀 더 담백하면서 진짜 새우스럽다(?). 허나 가격은 ¥200 정도로 좀 비싼 편.
그래도 양이 많으니까~ 호호호







일본 자전거
어제 산 자전거

이 아이는 나의 새로운 애마(愛馬)
이름을 뭘로 붙일까 고민하고 있음.
뭐가 좋을까~ 우훙훙
26인치 휠에, 락은 뒷바퀴에 있고 바구니, 전조등, 벨 다 있음.
왼쪽 손잡이에 자세히 보면 브레이크 오른쪽에 뭔가 달랑거리는 게 보이는데,
이건 김곰이 예전에 협찬해준 내 영어 이름표~
(원래 무슨 용도인지는 그닥 밝히고 싶지 않네 -.,-)

쌩쌩 잘 나가주시는 이 아이를 타고 오늘은 집 근처를 배회했다.
근데 하도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더니
엉덩이가 배기고 종아리가 땡겨서 -ㅅ-;
그냥 가볍게 한 바퀴 돌고 바로 집에 와서 요양. *-_-*
으아 삭신이 쑤신다~ 하면서 뒹굴거리다가
낮잠을 잤다! 오오오 드디어!!! T^T
오늘도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심기가 엄청 불편했다규.
워낙 잠이 많은 편이라 뉴질랜드에 있을 땐 밤에 푹 자도
낮잠 자는 걸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응?)
뉴질랜드를 떠난 뒤부터 계속 낮잠을 못 잤다.
근데 오늘 드디어 낮잠신이 강림~ 후후훗
오랜만에 푹- 잤더니 좀 살 것 같다. 꺄호~







아 참 아까 점심 때 먹을 게 없길래 근처 슈퍼에서 간단히 장을 봤는데,
역시 주말 점심 때는 장 보러 가는 게 아니다. -ㅅ-;
사람이 어찌나 바글바글 많은지 완전 깜짝 놀랬다.
계산대에 줄도 엄청 길구~ 정신 없어;;
되도록이면 그 시간대에 가지 말아야지. =_=

집 앞 슈퍼 가는데 차려 입고 가기 귀찮아서
대충 씻고 머리 올빽에 안경끼고 반바지 입고 쪼리 신고
대략 "반경 1m 접근 금지"의 오오라를 폴폴 풍기며 다녀왔는데
진짜 뉴질랜드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ㅋㅋㅋ
아는 사람 마주칠까봐 겁나서라도 그렇게 못 하는데
여긴 아는 사람이 없으니 이런 건 편하네 그랴. ㅋㅋㅋ
MSN에서 릴라한테 슈퍼에 사람 엄청 많았다고 했더니
"그래도 니 주위엔 아무도 없었을 거 아냐. 그러고 가길 잘했네 캬캬캬" 라고 해줬다.
이 고마운 자식아.







오늘로써 일본에 온지 딱 일주일. 시간 진짜 빨리 간다~
집과 가족과 친구들이 그리운 것만 빼면
뭐 그럭저럭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에 있던 시간까지 합쳐도 2주 반 밖에 안 됐는데
벌써 스물스물 고개를 쳐드는 이 향수병은 뭐지. T^T

그래도 괜찮아!!!
나에겐 밝은 미래(라고 쓰고 맛난 음식이라고 읽는다)가 있으니까!!!!!!
꺄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핳핳하하핫







+) 아까 침대에 앉아 있는데 침대 기둥을 기어가던 벌레가 보이길래 잡았다.
다행히 바퀴벌레(으으으)는 아니었고 새끼 손톱만한 이상한 기어다니는 벌레.
그래도 비명도 안 지르고 그냥 시크하게 "엄마야"라고 내뱉고
쿨하게 키친타월 찾아서 잡은 다음에 변기에 버려줬음.
뭔가 성장한 느낌? 훗~ 수고했어. *토닥토닥*

근데 그나마 작은 크기라서 이 정도지 큰 놈이거나
어떤 사이즈던간에 바퀴벌레가 나오면 큰일이다;;
뱃 속 깊이부터 끌어올린 우렁찬 비명소리가
평화로운 집 안에 울려퍼지는 날이 제발 오지 않기를.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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