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즈 -졸업-

하루|하루 2009. 6. 11. 01:12 |
얼마 전부터 TV를 포함한 온갖 미디어에서 선전 엄청 때리던 영화, "루키즈 -졸업- Rookies -卒業-".
난 작년에 했던 "루키즈" 드라마를 안 봤기 때문에 1g도 관심이 없었다.
근데 어느 날 TV에서 영화 광고를 봤는데,
어머나 광고만 보고도 눈물이 날 정도로 엄청 감동적인 영화로 보였던 거지.
그래서 영화를 보기 위해 드라마를 이틀만에 섭렵하고,
영화 개봉할 날만 손 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막상 개봉하고 난 후에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보질 못했다.

그러다 며칠 전에 나에코짱이랑 같이 TV 보는데 광고가 나와서 보고싶다고 했더니,
나에코짱도 보고싶다고 해서 같이 보러 가기로 했다.
수요일은 "레이디즈 데이"라서 원래 ¥1,800씩이나 하는 영화표값이
¥1,000으로 대폭 할인되기 때문에 수요일에 가기로 했는데,
내가 일이 밤 9시 넘어서 끝나기 때문에 맨 마지막 상영회 보고 막차 타고 집에 가기로. +_+)b

일 끝나고 눈썹이 휘날리도록 신주쿠新宿에 도착,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영화관 "피카데리ピカデリー"로 향했다.
나에코짱이 먼저 도착해서 미리 영화표를 사놔서, 바로 입장했음.



신주쿠 피카데리





"루키즈 -졸업-" 전광판 광고










루키즈 -졸업-
(Rookies -卒業-)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 | 드라마 | 137분 
감독: 히라카와 유이치로 
출연: 사토 류타, 이치하라 하야토, 코이데 케이스케, 시로타 유우 外
 

줄거리: 일본 고교 야구대회인 "코시엔" 출전을 목표로 하는 "니코가쿠"의 야구부.
하루하루 열심히 연습하던 중, 캡틴인 미코시바가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다치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신입부원도 두 명 영입하게 된 니코가쿠 야구부.
과연 코시엔에 출전해서 꿈을 이룬 뒤 모두 함께 웃으며 졸업할 수 있을 것인지?





영화는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_+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 생각만큼 막 무지막지하게 감동적인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엄청 많이 울었고 꽤나 감동 받았다.
이건 뭐 눈물이 계속 흘러내리니 나중에는 훔치는 것도 귀찮아져서 걍 냅뒀음. (-_-)
정말 BGM이나 주제가만 들러도 눈물이 나올 정도 ;ㅁ;
물론 감동 뿐만이 아니고 재미도 있음!!!
훈남들도 많이 나오고 멋있는 캐릭터도 많고



참고로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자리 뜨지 말고 계속 보는 걸 추천.
엔딩 크레딧 올라간 후 큰 의미는 없을 수도 있지만 훈훈한 장면이 좀 나옴.
막차시간이 아슬아슬한데도 자리를 뜨지 않고 계속 본 보람이 있었음. *-_-*

그리고 생각보다 드라마와 연관된 얘기가 꽤 나와서
드라마 안 본 사람들은 "응?" 이라고 의아해할만한 장면이 몇 개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먼저 본 후에 영화를 보는 걸 추천.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바그 : 야키토리 : 스시  (2) 2009.07.01
나에코짱 생일파티♥  (2) 2009.06.14
TV 프로그램 방청 : 롯폰기 테레비아사히  (0) 2009.06.05
도쿄 돔 : 야구 경기 관람  (0) 2009.05.25
오사카 파티  (6) 2009.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