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가쿠이모 / 맛탕
일상|탈출 2009. 10. 31. 23:34 |학생 중에 "사치코"라는 내 짱팬이 한 명 있는데,
(30대 초반에 겁나 귀여운 아들 둘을 둔 "아주머니"시지만 완전 소녀같으신 분.)
얼마 전에 쌀이랑 고구마를 받았다고 나한테 나눠줬다.
근데 고구마 받으면서 손수 만든 요리라고 "다이가쿠이모大学芋"를 같이 받았는데,
고구마를 달달하게 요리해서 우리나라의 맛탕이랑 비스무리한게 완전 맛있었다.
그래서 나도 한 번 도전해보기로 결심!
만들기는 전혀 어렵지 않았다.
우리나라 맛탕은 고구마를 기름에 튀겨야해서 귀찮은데,
다이가쿠이모는 그냥 삶아서 해도 됨.
재료
- 고구마
- 물엿
(마침 예전에 떡볶이 만든답시고 사둔게 있었음.)
- 설탕
- 식용유
- 물
- 검은 깨
(이거 만들려고 일부러 샀음... -_-;)
일단 고구마를 잘 씻어서 삶는다.
정석으로 삶아도 되는데, 귀차니스트로 명성이 자자한 나는
그냥 랩으로 싸서 전자렌지에 돌렸다.
고구마 크기가 꽤 커서 한 개당 5분 정도 돌렸는데,
안쪽은 잘 안 익어서 나중에 후라이팬에 물 붓고 좀 더 익혔음.
삶은 고구마를 제멋대로 썬다.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구마를 볶는다.
이 때 튀는 기름에 데지 않도록 조심!
고구마 집어 넣을 때 기름이 막 튀는 바람에
나의 이 맑고 고운 입에서 쌍욕이 나올뻔... -.,-
혹시 이 상태에서 고구마가 완전히 익지 않았으면
알아서 물을 적당히 붓고 뚜껑 덮어서 제대로 익힌다.
고구마가 익지 않으면 퍼석퍼석해서 맛이 없심.
설탕 적당히, 물엿 적당히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저어준다.
설탕+물엿이 웬만큼 졸아들었으면 불 끄고 검은 깨를 적당히 뿌려서 완성!
끗.
이상 적당히스트의 끝을 보여주는 요리였습니다.
짜잔-
완성작품!
보라,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대충 만들었는데도 이렇게 완벽(?)하게 완성!
난 정말 어쩔 수 없는 본투쿡인가.... 훗....
암튼 이거 어제 저녁에 만들어서 나에코짱이랑 윤언니랑 같이 먹고,
얼마 전에 미쿠짱이 선물을 줘서 보답하려고 미쿠짱 몫도 남겨뒀다.
난생 처음, 그것도 완전 적당히 막 만들었기 때문에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완전 긴장했었는데,
다행히 다들 진짜 맛있다고 칭찬해줬다. T^T
솔직히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맛있긴 했다. *-_-*
물엿 때문에 이에 엄청 들러붙긴 했지만;;
그래도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완전 뿌듯했심~♥
후라이팬이 좀 작았던 탓에 어제 다 못쓰고 남겨둔 고구마가 있었는데,
오늘 삶은 채로 걍 먹으려고 했더니 너무 맛이 없어서;;
궁극의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한 번 더 만들었다.
오늘은 아츠코상도 있었는데, 완전 맛있다고 극찬해줬음! T^T
너무 달지 않게 딱 적당하게 만든 게 대단하다고~
대충해서 이 정도로 만들 수 있는 게 진짜 굉장하다고~
막 가게 내야하는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물론 오버겠지만 *-_-* 무진장 기뻤음. ;ㅁ;
요리하는 기쁨이란게 이런거구나...♥
이거 보고 있는 침 흘리는 자네들, 촘만 기둘려.
내가 (올해 안에) 돌아가서 맛나게 만들어줄께. -_-)b
(30대 초반에 겁나 귀여운 아들 둘을 둔 "아주머니"시지만 완전 소녀같으신 분.)
얼마 전에 쌀이랑 고구마를 받았다고 나한테 나눠줬다.
근데 고구마 받으면서 손수 만든 요리라고 "다이가쿠이모大学芋"를 같이 받았는데,
고구마를 달달하게 요리해서 우리나라의 맛탕이랑 비스무리한게 완전 맛있었다.
그래서 나도 한 번 도전해보기로 결심!
만들기는 전혀 어렵지 않았다.
우리나라 맛탕은 고구마를 기름에 튀겨야해서 귀찮은데,
다이가쿠이모는 그냥 삶아서 해도 됨.
- 고구마
- 물엿
(마침 예전에 떡볶이 만든답시고 사둔게 있었음.)
- 설탕
- 식용유
- 물
- 검은 깨
(이거 만들려고 일부러 샀음... -_-;)
일단 고구마를 잘 씻어서 삶는다.
정석으로 삶아도 되는데, 귀차니스트로 명성이 자자한 나는
그냥 랩으로 싸서 전자렌지에 돌렸다.
고구마 크기가 꽤 커서 한 개당 5분 정도 돌렸는데,
안쪽은 잘 안 익어서 나중에 후라이팬에 물 붓고 좀 더 익혔음.
삶은 고구마를 제멋대로 썬다.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구마를 볶는다.
이 때 튀는 기름에 데지 않도록 조심!
고구마 집어 넣을 때 기름이 막 튀는 바람에
나의 이 맑고 고운 입에서 쌍욕이 나올뻔... -.,-
혹시 이 상태에서 고구마가 완전히 익지 않았으면
알아서 물을 적당히 붓고 뚜껑 덮어서 제대로 익힌다.
고구마가 익지 않으면 퍼석퍼석해서 맛이 없심.
설탕 적당히, 물엿 적당히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저어준다.
설탕+물엿이 웬만큼 졸아들었으면 불 끄고 검은 깨를 적당히 뿌려서 완성!
끗.
이상 적당히스트의 끝을 보여주는 요리였습니다.
짜잔-
완성작품!
보라,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대충 만들었는데도 이렇게 완벽(?)하게 완성!
난 정말 어쩔 수 없는 본투쿡인가.... 훗....
암튼 이거 어제 저녁에 만들어서 나에코짱이랑 윤언니랑 같이 먹고,
얼마 전에 미쿠짱이 선물을 줘서 보답하려고 미쿠짱 몫도 남겨뒀다.
난생 처음, 그것도 완전 적당히 막 만들었기 때문에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완전 긴장했었는데,
다행히 다들 진짜 맛있다고 칭찬해줬다. T^T
솔직히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맛있긴 했다. *-_-*
물엿 때문에 이에 엄청 들러붙긴 했지만;;
그래도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완전 뿌듯했심~♥
후라이팬이 좀 작았던 탓에 어제 다 못쓰고 남겨둔 고구마가 있었는데,
오늘 삶은 채로 걍 먹으려고 했더니 너무 맛이 없어서;;
궁극의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한 번 더 만들었다.
오늘은 아츠코상도 있었는데, 완전 맛있다고 극찬해줬음! T^T
너무 달지 않게 딱 적당하게 만든 게 대단하다고~
대충해서 이 정도로 만들 수 있는 게 진짜 굉장하다고~
막 가게 내야하는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물론 오버겠지만 *-_-* 무진장 기뻤음. ;ㅁ;
요리하는 기쁨이란게 이런거구나...♥
이거 보고 있는 침 흘리는 자네들, 촘만 기둘려.
내가 (올해 안에) 돌아가서 맛나게 만들어줄께.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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