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 TV 프로그램 방청 : 시오도메 니테레

일본 日本テレビ(니테레)의 인기 프로그램인 「人生が変わる1分間の深イイ話」를 방청했다.
묘니가 2명으로 신청해서 난 곁다리로 붙어갔음~ 우훙훙 *-_-*










촬영은 니테레가 아니고 도쿄타워 옆에 있는 스튜디오라서,
간 김에 도쿄타워 구경도 잘~ 했다. ㅋㅋㅋ

도쿄 온 지 6개월이 넘도록 구경 못했었는데,
왠지 교통비랑 시간이 아까워서 언젠간 갈 일이 있겠지-
하면서 미뤄두고 있던 참에 겁나 잘됐음. ㅋㅋㅋ
선견지명이 있었던 거지~ 후훗 *-_-*

각설하고, 「人生が変わる1分間の深イイ話」는 번역하면
"인생이 바뀌는 1분간의 감동적인 이야기" 정도 될 듯.
시청자가 보내준 감동적인 사연을 보고,
출연자들이 거기에 대해서 얘기하는, 그런 흔하다면 흔한 프로그램이다.

개인적으로 그닥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매주 "츄토리얼"이라는 개그맨 콤비가 나오는데
내가 촘 좋아라하는 남정네들이기 땀시 살짝쿵 기대했다. *-_-*

츄토리얼 (チュートリアル)
왼쪽이 토쿠이, 오른쪽이 후쿠다.
사진은 촘 많이 아니지만.....
TV에서 볼 때 토쿠이 촘 멋지고 후쿠다 겁나 귀엽다.
후쿠다 똥그란 얼굴이랑 토끼 같은 앞니는 진정 백만불짜리. -_ㅠ

도쿄타워 스튜디오

스튜디오는 생각보다 작았고, 객석은 생각보다 가까웠다.

스튜디오 뒤편에서 대기하고 있던 하토리 신이치羽鳥慎一아나운서!
아라시랑 친해보여서 좋아하는 아나운서다. ㅋㅋㅋ
(특히 니노가 이 아나운서 막 대할 때 겁나 웃김~ ㅋㅋㅋ)
몰래 찍느라 발로 찍어서 그런지 20년은 늙어보이게 나왔음;;




근데 지금 이게 문제가 아냐!!!!!!!!!!!!!!
츄토리얼의 토쿠이사마가 등장하시는데........
진짜 후광 작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TV에서 볼 때는 잘생겼다고 다들 좋아하는 토쿠이보다
청국장 같은 구수한 매력을 가진 (칭찬임) 후쿠다가 더 좋았는데,
막상 토쿠이사마께서 등장하시니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았음. T^T

진짜 얼굴 완전 조막만하고, 진짜 잘생기고, 키 완전 크고, 스타일 진짜 좋음!!!
토쿠이 등장하면서부터 난 정신줄 놓았을 뿐이고.
다른 사람들 VTR 볼 때 난 토쿠이만 봤을 뿐이고.

아 암튼 진짜 토쿠이... 짱이야. *-_-*





3시간 반이 넘게 질질 끌던 녹화가 드디어 끝나고
도쿄타워에 있는 피자집에서 허기를 채웠다.

아 진짜 토쿠이랑 후쿠다 3시간 넘게 볼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다른 출연자들은 별로인데다 잡담들이 너무 많고 썰렁한 개그가 넘치는데
설상가상으로 츄토리얼은 별로 말도 안 해서 (-_-)
주구장창 앉아있는데 허리 아프고 좀이 쑤셨음;;










암튼 집에 들어가긴 아쉬워서 뭐할까- 하다가
묘니가 시오도메汐留에 있는 니테레 방송국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도쿄타워에서 발견한 전동자전거 택시인 "VeloTaxi"를 타고
10분 정도 걸려서 시오도메까지 갔다.

이 택시 비싸긴 좀 한데 진짜 재밌다!!!
(2천엔 나와서 각자 천엔씩 냈음.)
자동차보다 천천히 가는데다
사방으로 뻥 뚫려 있어서 편하게 시내구경하기엔 정말 최고. -_-)b
홋카이도랑 칸사이 여행 때 미시는 분의 안녕을 위하여
차마 타지 못했던 인력거의 설움을 한 방에 씻었음.
이건 전동자전거라 인력거만큼 미안하지도 않고~ ㅋㅋㅋ

보라, 이 느긋해 보이시는 운전기사님의 뒷모습.
절대 죽을 똥 살 똥 페달 밟고 계신 거 아님.

겁나 높은 니테레 방송국~

귀여운 호빵맨 *-_-*

방송국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우리 삯쇼의 "더 퀴즈 쇼" 포스터가♥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빌딩 천장이 꽤 높았는데
천장까지 닿을 정도의 길이였으니 진짜 대빵 큰 포스터였심.

에스컬레이터 타고 지하로 내려갈 때
벽에 프로그램 포스터가 쫙- 붙어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더 퀴즈쇼"♥
게다가 14%라는 깔끔한 시청률~ 우훙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