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입니당♥
금요일에 도착해서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이틀이나 지났네요 -ㅅ-;
뭐 사실 아예 아무 것도 안 한 건 아니고
어제 서래포구 축제에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이 얘긴 다음에~
공항에서 부모님이랑 빠이빠이하고 비련의 여주인공 놀이 한 번 했는데도
(키위들 겁나 이상하게 쳐다봅디다... 흑흑)
이상하게 그 때까지도 집을 떠난다는 게 실감이 안 나더라구요.
근데 딱 실감났던 때가 비행기에 타서 옆좌석 분들이 한국 신문 읽는 걸 봤을 때.
신문 맨 뒷 면에 비가 니콘 카메라를 들고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헉 진짜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요때 딱 들었습니다.
근데 사실 이 때만 그랬고 막상 지금도 별로 현실감이 없네요.
뭔가 붕- 떠있는 느낌 -ㅅ-;
친구들이 엄청 덥다고 겁 줘서 단단히 마음 먹고 왔는데 생각보다 선선하니 좋슴다.
한낮에는 작렬하는 태양 때문에 촘 덥긴 하지만 한여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니까요~
지금 외삼촌댁에 있는데 오늘 서울 이모댁으로 가면
앞으로 일 주일 동안 바쁘게 돌아다닐 예정이옵니다.
이모댁에 인터넷이 없어서 한 동안 블로그를 못 할 수도 *-_-*
핸드폰도 없으니까 무지하게 불편하네요.
그래도 TV는 있으니까 괜찮아요 홍홍홍
그럼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다음 포스팅에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