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은 쉬는 날이 아닌데, 일이 꼬여서 어쩌다 보니 쉬게 됐음. -_ㅠ
하루치 돈도 못 받고 원래 계획했던 일도 도루묵되고 해서
오나전 우울해하다가 묘니랑 기분전환하러 아키하바라秋葉原에 갔다.
일본의 용산, 내지는 오타쿠의 서식처로 알려진 바로 그 곳!
점심 때쯤 아키하바라역에 도착해서 "전기상점가 출구電気街出口"로 나갔음.
근데 묘니가 말했던 것과는 달리 덕후들과 메이드들이 안 보여서 살짝쿵 실망 (?). ㅋㅋㅋ
근데 2-3시쯤 되니까 덕후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덩달아 메이드 언니들까지 카페 홍보한답시고 등장해주셔서
갑자기 활기 넘치는 거리로 변신. ㅋㅋㅋㅋㅋ
암튼 듣던 대로 확실히 싼 물건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샀다~
e.g. 2G짜리 마이크로SD 카드가
SD카드 아답터까지 포함해서 ¥550 이라는 놀라운 가격!
내 사랑 리락쿠마!!!!!!!
위험해 여기~ 완전 위험해 -_ㅠ
저걸 뭐라고 부르더라;;;
암튼 묘니가 몇 개 뽑고 싶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재밌는 것들이 많았음. +_+
아키하바라 길거리
역시나 남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초록색 천막 바로 위에 있는 간판이
"무릎베개 하고 귀 파주는 가게" 간판임. (-_-)
참... 할 말이 없다;;
게다가 30분에 ¥2,700!! 비싼 거 아님?!
길거리에서 발견한 메이드 복장 무릎베개 인형.
(-_-)
"역시 일본"이란 소리가 절로 나오던;;
겁나 맛있어 보이는 케밥 노점~
흘러나오던 노래가 너무 산뜻해서 안 사먹을 수가... 응?
ㅋㅋㅋㅋㅋ
보라! 왼쪽에 있는 저 고깃덩이!!! +ㅠ+
그리고 그 고깃덩이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의 기름을 뽐내시는 주인 아자씨를.
뉴질랜드에서 먹던 거랑은 좀 달랐지만,
그래도 꽤나 맛있었음♥
일본 온 후로 처음 먹는 거니까 대략 6개월만 T^T
한창 쇼핑하다가 목이 말라서 들른 쥬스바.
젤 작은 걸로 시켰는데, ¥180 이나 하면서
크기는 겁나 작다.
↓
이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 (-_-)
뭐 맛은 있었지만~
요상한 가게도 있긴 했지만, 이미지와는 달리 그닥 불건전(?)하지는 않았다.
내가 건전한 곳에서 머물러서 그런가? ㅋㅋㅋ
암튼 잘 찾아보면 싼 물건도 많고, 생각보다 재밌었음~
싼 음식점도 많은 것 같고. <- 제일 중요함. ㅋㅋㅋㅋ
나중에 또 놀러가야지~ 우훙훙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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