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하루|하루 2009. 1. 5. 23:32 |
새로운 게스트 하우스이사를 했다

사실 계약은 작년 12월 27일부터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예전 게스트 하우스에서 연말연시를 보내고~

돈 아낀답시고 며칠 동안 전철로 왔다갔다 하면서 열심히 짐 옮겼는데,
돈은 좀 아꼈을지 모르지만 나의 소중한 바디가 완전 죽어났음. T^T
근육통 장난 아니고 어깨랑 목 완전 뭉치고 온몸이 쑤셔 ;ㅁ;
이거 돈 몇 푼 아끼려다가 골로 가겠숴;;

글구 새로운 방에는 수납공간이 하나도 없어서
또 몇 푼 아낀다고 중고 가구 몇 개 샀는데,
옷 수납함은 픽업하러 간 집이 역에서 완전 멀고
수납함 2개 샀는데 플라스팀임에도 불구, 꽤나 견고해서 겁나 무거웠음!!
제대로 쌩고생하고 팔에 막 피멍 들고 ㅠㅠ
정리함 산다고 오오미야大宮(한국으로 치면 경기도 정도?)까지 갔는데
가는데 엄청 오래 걸리고 가는 길에 전철 서고 막 난리나고
이게 또 생각보다 무거워서 전철로 옮기느라 제대로 고생. -_ㅠ





암튼 새로 이사 온 게스트 하우스는 시모키타자와下北沢
살기 좋은 동네로 유명한 세타가야구世田谷区 안에 있는데,
특히 젊은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동네 1, 2위를 다투는 동네다. +_+
(설문조사 같은 거 하면 매번 시모키타자와, 키치죠지吉祥寺, 지유가오카自由が丘
이 세 곳이 1~3위를 놓고 순위 경쟁. ㅋㅋㅋ)


조용하고, 깨끗하고, 정말 사람 사는 동네 같아서 완전 좋다.
물론 오오츠카大塚도 좋았지만, 오오츠카는 살기 편했던 반면에, 여긴 살기 정말 좋은 듯.

같이 사는 다른 사람들도 다들 착하고 완전 좋음
첫 날부터 다들 겁나 친절하게 대해줘서 빨리 적응한 듯 싶다.
예전 게스트 하우스에 비해 초큼 멀긴 하지만
그래도 역에서 가까운 편이고, 슈퍼랑 식당가도 가깝고,
(오오츠카에서는 정말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
생각보다 가게들도 많아서 살기 진짜 좋다.

방도 전보다 작긴 하지만 뭐 커봤자 청소하기만 귀찮으니까~
짐 둘 데 있고 내 소중한 몸 뉘일 데만 있으면 되지 뭐. ㅋㅋㅋ
아담한 사이즈가 오히려 아늑하고 좋다규~
창문도 있고 베란다도 있어서 햇볕도 짱짱하고

이사 정말 잘 온 것 같아서 완전 좋다~ 희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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