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더 망년회

오늘 점심 때 유진이 만나서 우리끼리의 조촐한 "오클랜더 망년회"를 가졌음. ㅋㅋㅋ
이케부쿠로池袋에서 만나서 "모모 파라다이스モーモーパラダイス" 에서
스키야키すき焼き 타베호다이食べ放題를 먹었는데,
연말연시라고 점심 타베호다이 값을 저녁이랑 똑같이 받았음. -_-)+
그래도 간만에 고기 배터지게 먹었으니 괜찮아~ 후훗 *-_-*

열심히 먹으면서 정말 우리가 이렇게 연말에 도쿄에서 같이 스키야키 먹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냐고,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 거라는 둥, 어디서 누구를 만날지 모른다는 둥,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둥 넋두리도 늘어놓고. ㅋㅋㅋ

배 꺼뜨린다고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도큐 핸즈東急ハンズ도 가보고,
선샤인시티サンシャインシティ에도 가서 아이쇼핑도 하고~
유진이가 카메라 사야 한다길래 빅 카메라ビックカメラ에도 가고,
자라ZARA에 봐 둔 코트가 있다길래 같이 가서 또 보고~

얼마나 먹었는지 꽤나 걸었는데도 절대 배가 안 꺼져서 아직 저녁도 못 먹고 있음;;
미련하다 증말... (-_-)







+)

드디어 내일이다!
개미가 오는 날!!! -_ㅠ

이역만리 먼 곳에서 이 가녀린 소녀가 혼자 새해를 맞지 않게 해줄 고마운 자식. T^T
첫 타자로 오는 것이니만큼 성심성의껏 잘해주겠숴♥

3박 4일 일정이지만 4일째 되는 날 아침 일찍 떠나므로 결국 3일 밖에 없는 셈. -_ㅠ
볼거리도 많고 맛있는 것도 무궁무진한 도쿄.
3일이란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고 최대한 많이 먹어야 한다!



목표는 세 가지:
(1) 도쿄 內 유명한/중요한 관광지는 다 둘러보기.
(2) 아침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기.
(3) 하루에 6끼 먹기 (아침, brunch, 점심, afternoon tea, 저녁, 야식)



고로 미션에 성공하려면 블로그 업뎃할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으므로,
나의 근황이 궁금하더라도 조금만 참아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