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날!

하루|하루 2008. 12. 26. 22:33 |
드.디.어!!!
한 달 넘게 이 날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첫 월급날!!! T^T





원래 매달 28일이 월급날인데,
이번 달은 28일이 일요일이라서
그 전 주 금요일인 오늘 받았다. *-_-*

진짜 thank god ;ㅁ;

지갑엔 300엔 있었을 뿐이고!! ;ㅁ;
돈이 없어서 환율 ㅎㄷㄷ인데도 장 볼 때 울며 겨자먹기로
뉴질랜드에서 가져온 비자카드로 긁었을 뿐이고!!
아직 명세서 안 나왔는데 그지 같은 환율 받고 수수료까지 붙으면
대체 얼마가 될지 상상도 안 될 뿐이고!!!





아무튼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 받은 건 정말 슬프지만
그래도 오늘이라도 받은 게 어디야 ;ㅁ;

몇 시쯤 돈이 들어오는지 궁금해서
같이 일하는 애들한테 물어봤더니 월급날 밤 12시에 들어온단다.
(i.e.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그래서 돈은 제대로 들어올까, 계좌번호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잠도 못 자고 기다리다가
12시 좀 넘어서 인터넷 뱅킹으로 확인했는데
잔고는 ¥1,000 그대로!!! OTL
순간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머리는 복잡해지기 시작. -ㅅ-;
뻘짓 좀 하다가 새벽 1시쯤 다시 체크해 봤더니

어머나

잔고가 쭉- 늘었숴요! *-_-*





진짜 늘어난 잔고를 봤을 때의 그 희열이란 -_ㅠ
아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아 ;ㅁ;
한 달 넘게 빈곤한 생활을 한 게 몸에 배어서 돈이 있음에도 불구,
일 갈 때 아빠가 보내주신 레토르트 음식 가져가서 저녁으로 먹었음. -ㅅ-;





일단 아침에 밀린 방세 냈더니 잔고가 확- 줄었고 -ㅅ-;
내일쯤 다음 달 방세 내고 나면 또 눈에 띄게 줄테고 (-┏)
연말연시에 개미 와서 같이 놀러다니려면 돈도 많이 쓸텐데
그러고 나면 또 빈곤궁핍 생활로 돌아가는 건 순식간 ;ㅁ;
벌써부터 다음 달 월급날 즈음에 빈곤해질 게 걱정되는 거삼. -_ㅠ

그래서 월급 받으면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등등 잔뜩 있었는데
막상 돈이 있는데도 펑펑 쓰질 못하겠음. -_ㅠ





아무튼 중요한 건 무사히 월급 받았다는 거~ 무헤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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